2007.12.27 - 유희열의 FM음악도시

2007/12/27 12:53 Jk/Heart + Jk

2007.12.27

유희열의 FM음악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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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가 되면 어김없이 흘러나오던
오프닝시그널과 함께 시장님의 목소리..
그렇게 나의 고등학교3년이 지나갔다..

우연히 듣게된 음악도시라는 프로그램이 지금의 나를 만들줄이야...
처음에는 유희열이라는 사람이 누군지도 몰랐다.
라디오에서 들리는 유희열..유혈...유열...
그렇게 난 한동안을 유열이라고 잘못알고 음도를 들었었다.
그러면서도 계속 유열이라는 사람의 목소리는 이렇지 않은데...하면서
음도에 빠져갔다.

그때만해도 기숙사생활을 하던 나는 가끔가던(그때쯤 막생겨나던...)pc방이나
주말에 내려가는 집에서 컴퓨터나 인터넷을 접할수밖에 없었기때문에...
검색도 하기 힘들었다.(추억의 야후..ㅋㅋ)

그러다 유희열이라는 사람이 진행한다는걸 뒤늦게 알게되었지만
감성적으로 음악도시에 빠져들어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DJ가 유열이든 유희열이든 그건 나에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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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음악도시를 들으면서 나를 가장 빠져들게 만들었던건...
'이런 생각은 나혼자만 할꺼야...'라는 생각들이 그렇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고
그 속에서 묘한 동질감같은것에(대놓고 이루어지는 동질감과는 다르게..)
깊히 빠져들었다.
(이는 당시 동생과 그의 또래들이 좋아하던 아이돌스타에 대한 맹목적인 빠순적기질이 아니라 정신적, 감성적 교감이라고 해야할까??)

그의 말한마디, 시민들의 사연, 음악적 공부(!!!), 게스트들의 입담...
그리고 고품격 교양 방송이라는 그의 억지 주장에 걸맞게 문화전반적인 내용들..
까지 모든것이 감성이 생성되어가던 사춘기시절의 소년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많은 방송들이 기억에 남지만 그걸 하나하나 언급하는건 큰 의미가 없을것같고..


수능이 끝나고부터 거의 듣기가 힘들었다.
친구들과 술먹느라 게임방가느라 라디오를 들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와...
대학에 입학하면서 그가 음도의 시장직을 사임하는것도 몰랐고...
한참후에 듣게된 올댓뮤직에서 깜짝놀란 나를 보기도 했었다.


주절주절 떠들었는데...
나에게 있어 음악도시의 의미란...

지금의 나의 감성적인 모든것을 함께 만들었던 음악도시였다.
지금 내가 좋아하는(요즘은 귀가 자극적이되어서 TELL ME류의 노래에 혹하지만..) 음악적 취향을 만들어주었던 음악도시였다.

항상 기억나는 말이 있다.
"딱고 문지르고.."
ㅋㅋ 첫방송때 했던 오프닝인데 게스트들(특히 김장훈!!)이 맨날 놀린다.ㅋ

+2007년을 보내며 2007년 한해동안 나를 닦고 문지르지 못한 후회화
2008년에는 나를 닦고 문지르자는 의지를 불태워본다.



 요즘
다방에서 다시 다운받아듣는 음악도시가 너무 좋다.
 추운겨울과도 잘어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테이프를 어서 파일화시키는 작업을 해보아야겠다..!!


  음악도시 3부 시그널.


+그 시절 고1, 2학년 들은 3학년들이 수능이 끝나면 교실이나 기숙사에 들어가서 문제집 및 잡동사니등을 훔쳐왔었다.
 그 때 나는 영어듣기 테이프만 엄청나게 주서 모았다.
 이유인즉슨 음도를 녹음하기 위해서..ㅋ
 유리테이프 붙여서 녹음하고 테이프가 없는데 급하게 녹음해야하면
휴지나 지우개를 끼워넣어서...ㅋ
엄청 많았었는데..
 내 기억에 집에 있는건 매주일요일에 해주던 'ooo의 네벌엔딩스토리'밖에 없는거 같다.ㅋ
 참 좋아했었는데..성함도 기억이 안나다니..

  1. 문미선  2007/12/28 0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도 라디오 세대구나 ㅎㅎ
    나도 라디오를 들으며 공부를 했었지..
    결국 라디오 PD가 되고 싶어 신방과를 들어왔지만 ^^;;
    뭐 대학생활 후회는 없다!!!
  2. 티티새  2007/12/31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또 글을 어디다 남겨야 할지
    한참을 헤매다 그냥 여기다 남겨~!
    미선언니도 있네.. 언니 오랫만^^
    못본지 역시 백만년 ㅠ.ㅠ
    언제 한번 봐용!

    근데 여긴 방명록이라던지 하는건 없는건가?
    특이하고 좋기는 한데 역시 어려워 ^^;

    잘 지내지?
    올 해가 가기전에 보고 싶었는데
    벌써 낼이면 2008년..
    아무래도 내년에 봐야겠다 ㅋㅋ

    한번 꼭 보자꾸나!
    현정이와 함께 ㅎㅎ

    그나저나 내년엔 복학하는겨?

    하루 남았지만 올해 마무리 잘하고
    내년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게~!

    새해 복 많이 받아!!!^^
    • perugorang  2007/12/31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난지 알고있어요~!
      어떻게 된게 연락도 안되고..
      연락도 없고..
      방명록같은건..
      위쪽에 FOOTPRINT나 제일 밑에 방명록을 클릭하시면^^
      암튼 연락좀 하고 지내요!!
  3. 티티새  2007/12/31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내가 누군지 모르겠구나 ㅋㅋ
    나 경이야!!^-^
  4. 만세누님  2008/01/13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끝까지 읽고나서야 경이라는걸 알았네..ㅎㅎ
    경이야 반가워.
    이런데서 다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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